사진·글 = 곽성호 기자

이른 새벽

때아닌 천둥소리가 요란하다.

한여름에나 어울릴 법한 번개의 번쩍임에

얼마 남지 않은 낙엽이 흩날린다.

번개가 먼저였는지,

천둥소리에 놀란 것인지,

그도 저도 아니면 이미 떨어진 낙엽이었는지…

날 밝은 아침

올해의 마지막이었을 낙엽 위로

또로록…

이 또한 마지막일 것 같은 빗방울이

구르다 말았다.

곽성호 기자
곽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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