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의 역사

윤복원 지음.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부터 스페이스엑스 스타십의 귀환까지, 인류의 우주탐사에 대한 노력을 담아낸 책. 인류가 어떻게 우주탐사를 시작했으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발전시켜 왔는지 서술하고 있다. 최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주목받는 시점에 읽어볼 만한 책. 동아시아. 364쪽, 2만2000원.

파리 1919

마거릿 맥밀런 지음. 허승철 옮김. 세계적인 역사학자인 저자가 1919년 파리 강화회의 당시의 풍경과 영향 등을 서술한 책. ‘2차 세계대전을 초래한 실패한 회담’으로 알려진 강화회의가 실제로는 얼마나 치열하고 다채로웠는지, 지금의 세계가 형성되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준다. 책과함께. 972쪽, 5만5000원.

영산강 시인들

고재종, 김선태, 나종영, 나해철, 박관서, 이지담, 최기종 지음. 영산강 유역에 사는 일곱 중견 시인의 대표작 70편으로 묶은 시선집. 시들은 유장할 뿐 아니라 유역(流域)을 둘러싼 담론도 담아내고 있다. 영산강을 “고향의 강이자 어머니의 강”으로 묘사하거나 “강에서 나고 자란 시인은 실은 이미 강”이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엠엔북스. 184쪽, 1만5000원.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

앤드루 콥슨 지음. 허성심 옮김. 영국 인본주의협회 회장 앤드루 콥슨이 세계적인 지식인 31명을 만나 던진 질문과 답을 정리한 책.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부터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왜 예술을 하는가 등의 질문에 과학자, 심리학자, 작가 등 다양한 분야 거장들이 답한다. 현암사. 448쪽, 2만3000원.

늙지 않는 뇌

데일 브레드슨 지음. 제효영 옮김.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가 “나이가 들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는 통념을 과학적으로 반박한 책. 그는 뇌 기능 저하가 특정한 생물학적 스트레스 요인이 축적될 때 나타나는 ‘예측 가능하고 개입 가능한 과정’이라고 본다. 심심. 548쪽, 2만5000원.

액땜 이론

이동우 지음. 한국인의 일상 언어인 ‘액땜’을 현대 경영철학으로 확장한 첫 시도. 의도된 소규모 실패를 통해 조직의 위기 대응력을 키우는 전략적 사고 체계로 재해석한다. 단순한 실패 수용을 넘어 실패를 ‘계획된 실험’으로 간주하고 학습하는 문화와 시스템, 사고방식을 제안한다. 세종. 500쪽, 2만3000원.

형이상학적 동물들

클레어 맥 쿠얼 외 1인 지음. 이다희 옮김.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이 인간의 숙고와 판단을 처리하고 ‘의미’마저 산출해 낸 결과 ‘인간다움’은 흐려지고, 그 기준조차 모호해지고 있다. 책은 인간의 도덕적 사유는 고요하고 정돈된 탁상과 컴퓨터에서가 아니라 균열과 복잡성 속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바다출판사. 568쪽, 2만7800원.

SF 작가의 사유와 글쓰기

김보영 지음. SF를 쓰려는 이들에게 그 개념에 갇히지 말고 자유로워지기를 독려하면서도, SF에는 고유한 매력이 있음을 강조하며, SF를 쓰기 위해 자신이 체화한 방법론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다만 SF도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이고 실체가 있는 개인적 관심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플롯. 232쪽, 1만7800원.

우주의 먼지로부터

앨런 타운센드 지음. 송예슬 옮김. 딸의 뇌종양과 아내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상실 앞에서 슬픔을 견디는 한 과학자의 경이로운 여정. 책은 기술 발전은 찬사받고 인간성의 가치는 희석되는 시대에 과학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심지어 무신론자인 저자가 과학과 영성이 서로 통한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한다. 문학동네. 304쪽, 1만8000원.

풍경의 언어

최영준 지음. 한국 동시대 조경 스튜디오 일곱 팀을 인터뷰한 책이다. 도시의 땅과 식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설계해 온 조경가들의 실제 목소리를 담았다. 전시 ‘버던트 콜렉티브스’로도 소개된 ‘연두빛사람들’ 기획의 첫 번째 결과물로, 조경이 무엇을 다루고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안그라픽스. 280쪽, 2만2000원.

민들레 솜털처럼

이해인 지음.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 이후 독자들에게 사랑과 애정의 말을 나눠준 이해인 수녀의 신작. 마음을 보듬어주는 언어로 시대를 위로해온 저자가 그간 했던 인터뷰와 미공개 대담 중 꼭 남기고자 하는 말들을 시와 함께 엮었다. 마음산책. 160쪽, 1만6800원.

버리기 전에 듣는 음악

정우영 지음. 프리랜스 에디터이자 음악 바 운영자, 디제이 등 경계 없이 활동해온 저자가 아직 버리지 못한 음반을 되짚어 보는 작별의 에세이. 그가 간직했던 음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연을 전한다. 워크룸프레스. 120쪽, 2만 원.

휴먼 코드

성소라 지음. 인공지능(AI) 관련 관심과 투자는 커지고 있지만, 동시에 불안과 피로가 함께하는 이 역설의 시대, 책은 인간 고유의 가치를 구현할 ‘휴먼 코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스퀘어. 436쪽, 2만2000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