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랩 아웃사이드 7기 ‘2025 데모데이’ 개최

 

미래 유망분야 개척 30개 업체 참가… 총 345억 투자 유치 등 성과 발표

지오그리드 ‘정수플랜트 솔루션’수원사업장 적용 등 삼성과 협력도 강화

4기 ‘AI 플랫폼’ 뤼튼테크놀로지스, 누적 투자 1300억 유니콘 기업 반열

삼성, 스타트업 성장 지원 활발 ‘국내 혁신산업 생태계’ 마중물 역할 톡톡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7기 및 졸업사 스타트업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7기에 참여한 30개 스타트업은 총 21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누적 34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7기 및 졸업사 스타트업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7기에 참여한 30개 스타트업은 총 21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누적 34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해 국내 산업 혁신 생태계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협력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실제 사업 지원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C랩과 함께, 한계를 넘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성과 발표와 패널 토의를 진행했으며 행사장에는 전시 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또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5개 졸업사도 참석해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C랩 자문위원, 업계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인공지능(AI)·디지털헬스·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인 35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 중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친환경 정수 플랜트 솔루션 ‘지오그리드’, 로봇 자동설계 AI 솔루션 ‘아이디어오션’, 탄소배출권 인증을 위한 AI 솔루션 ‘땡스카본’, 나노 섬유 기반 복합 신소재 개발 기업 ‘소프엔티’ 등 10개사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한 대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로봇 개발에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 중이며, 지오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랜트 솔루션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소프엔티는 직접 개발한 나노 섬유 기반 복합 신소재를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개사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총 21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총 34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열린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가 삼성전자와 로봇 센서 사업 협력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열린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가 삼성전자와 로봇 센서 사업 협력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C랩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기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C랩이 제공한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에서 발표한 C랩 아웃사이드 4기 졸업사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투자 1300억 원을 유치했고, AI 전환 사업에 진출해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미래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기업)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설립 4년 만에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 성장해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C랩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사내벤처 육성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확장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에는 C랩 아웃사이드를 대구, 광주, 경북 등 지역으로 확대하며 지역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창업 인프라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 거점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창업 기업이 서울로 가지 않아도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와 기술이 지역 안에서 자생력을 갖추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서 4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후에도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제도를 운영하며, 투자 및 사업 협력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C랩 아웃사이드 6기에 선정된 유산소 운동 AI 분석 스타트업 ‘라이덕’은 헬스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헬스 앱에 자체 개발한 피트니스 AI 모델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정교하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빌딩 사물인터넷(IoT)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 ‘핀포인트’는 상업용 건물 관리를 위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 관련 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성수동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두 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에 더해 투자도 진행하는 등 잠재력이 높고 향후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과의 실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총 959개(사내 423개·사외 53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내년 중 1000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