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우수 지자체장을 만나다 -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최고등급

군민 눈높이서 꾸준한 섬김행정

 

군립병원 내년 상반기에 문열어

60병상에 응급의학과 등 갖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속도

KTX ‘남창역 정차’ 유치 역점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가 지난달 24일 군수실에서 내년 상반기에 개원될 군립병원 설립 배경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울주군청 제공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가 지난달 24일 군수실에서 내년 상반기에 개원될 군립병원 설립 배경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울주군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는 군민 앞에선 늘 허리를 숙이고 눈높이 맞추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군민의 눈높이에서 항상 겸손과 섬김의 마음을 잃지 않는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는 취임 초기 약속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란다. 그의 이 같은 초심 지키기는 그동안의 행정에서도 잘 녹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이 군수는 지역 의료 소외 지역에 군립병원을 만들고,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버스 요금을 지원하는 등 군민들의 삶과 행복에 직결되는 정책을 적극 시행해왔다.

그 결과, 울주군은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울주군청에서 만난 이 군수는 그동안의 성과를 묻자 군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내세웠다. 그는 “현재 남울주 지역에는 연간 119 구급대가 3800회를 찾을 정도로 응급 환자가 많이 발생하지만,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 없다. 그래서 1호 공약으로 이곳에 군립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결국 내년 상반기에는 문을 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 60병상에 응급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등 7개 진료과 규모로 조성 중인 이 병원이 문을 열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전 군민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과 올해부터 도입한 50세 이상 전 군민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도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이 군수의 설명이다.

취임 초부터 관광 활성화에 공을 들인 이 군수의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지역 숙원사업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을 위해 2022년 민간개발 방식으로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20년 만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는 대로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곧바로 진행, 울주군이 대한민국 대표 산악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세계가 인정한 언양읍 일원의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와 함께 울주군 관광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새해 첫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일출 명소 간절곶에도 볼거리를 더한다. 이 군수는 “간절곶공원 일원에는 현재 전통적 실내온실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미래형 디지털 식물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실시설계와 공사를 거쳐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체험형 명소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간절곶은 동북아시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매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리며, 주위에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유채꽃과 진달래꽃 등 계절별로 꽃을 심어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 군수는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정책도 시행, 호평을 받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 발생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과 어르신 대상 시내버스 요금 지원사업 등이 핵심이다. 이 군수는 “지난 3월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월 최대 20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는데, 실제 이동 비용 절감과 교통량 분산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9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 지원 사업을 시행했는데, 이용자들이 다른 도시의 지하철 무료 정책과 같은 효과라며 아주 만족해한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현재 가장 큰 현안사업으로는 KTX-이음 남창역 정차 유치를 꼽았다. 서울 용산역과 부산 부전역을 오가는 KTX-이음을 울주군 남역에 세워,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그는 “울주군 남부권 일대는 현재 산업단지와 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원전시설이 밀집한 지역이고, 여기다 일출 명소 간절곶과 옹기마을 등 관광명소도 다양해 KTX-이음 정차 시 지역 발전 및 기업 성장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12월로 예정된 국토교통부 KTX-이음 추가 정차역에 남창역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과 KTX-이음 남창역 유치”라는 이 군수는 “군민들의 절대다수가 바라고 있는 이들 사업이 꼭 현실화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곽시열 기자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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