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자료 :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인공지능(AI) 기술 급부상 등 국내 과학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도입하기로 한 ‘국가과학자’ 제도의 모델로도 알려진 ‘중국의 원사’가 올해 144명이 추가돼 모두 19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제조사 BYD, 전기차(EV)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제조 기업 CATL, 첨단 고분자 재료 제조 기업 KINGFA과기사 연구원도 포함됐다.

1일 한중 과학기술협력센터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학원(CAS)과 중국공정원(CAE)은 올해 양원 원사 추가 선발을 완료하고 총 144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중국 양원 원사는 국가가 수여하는 최고 학술 영예로, 격년마다 추가 선발한다. 올해는 CAS 73명, CAE 71명이 신규 원사로 선정됐다. 이번 선발된 원사까지 포함하면 CAS 원사는 908명(외국인 173명), CAE 원사는 1002명(외국인 148명)이다. 신규 원사의 평균 연령은 57.2세로 최연소는 44세, 60세 이하가 67.1%를 차지해 세대 교체 흐름이 강화됐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양원 모두 양자·AI·융합바이오·로봇 등 신흥 분야 연구자를 적극 선발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BYD, CATL, KINGFA과기사의 연구자 3명이 원사로 선발돼 산업계-학계 연계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분야별로는 CAS는 수학·물리, 생명·의학, 저보기술 등 기초·전략기술 분야 비중이 높고, CAE는 기계·운송, 전자·정보, 에너지·광업, 의약·보건 등 산업·응용 분야가 중심을 이뤘다고 파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달 7일 ‘국가과학자’ 제도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매년 20명씩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업적을 가진 리더급 과학자·공학자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국가과학자 선정 기준을 정하고, 하반기에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 20명을 선발한다. 지원 규모나 예우 수준도 내년에 정해질 전망이다.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은 국가과학자 선정과 관련, “중국의 ‘원사’ 제도 등 다양한 글로벌 사례를 참고해서 가장 적합한 형태로 기획하겠다”며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기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장석범 기자
장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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