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인도네시아 선적 유조선에서 유출된 검댕 폐기물. 부산해경 제공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인도네시아 선적 유조선에서 유출된 검댕 폐기물. 부산해경 제공

부산 앞바다에 오염 물질인 일명 ‘검댕’을 유출한 인도네시아 국적 유조선이 적발됐다.

2일 부산해양경찰서는 오염 물질 유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기관장 A 씨와 선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11월 26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 6부두에 정박 중이던 인도네시아 국적 2만3천240t급 유조선에서 검댕 약 45㎏을 바다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댕은 선박 엔진이나 연료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탄소 입자다. 대기와 해양오염의 원인 중 하나다.

당시 순찰을 하던 해경은 해상에서 검은색 오염 물질을 발견해 시료를 채취했고 이후 약 1시간 만에 방제 작업을 마쳤다.

이번 사고는 유조선의 설비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에서 불활성가스 생성장치(IGG)를 가동하던 중 설비 결함으로 스크러버 내부에 축적된 검댕 폐기물이 바다로 배출된 것이다.

부산해경 관계자 “항만에서 해양, 대기 환경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선박 배출물에 대해 지속해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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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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