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이지호씨 임관식 날 계약 체결
증여세만 2400억 원 예상
홍라희, 장남 이재용에 삼성물산 주식 전량 증여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
2일 삼성물산은 홍 명예관장이 장남 이 회장에게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 전량(180만8천577주·지분율 기준 1.06%)을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증여 후 이 회장의 지분은 20.82%로 늘어나며 홍 명예관장의 지분은 0%가 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상 현행 최고세율 50%(과세표준 30억원 초과)에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포함하면 실제 최고세율은 60%까지 올라간다. 이를 계산하면, 이 회장이 내야 하는 증여세 규모는 약 2440억 원으로 추산된다.
재계에서는 올해 사법리스크를 해소한 이 회장의 ‘뉴 삼성’ 체제에 힘을 실어주려는 포석이라고 본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일은 지난 11월 28일로, 이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이 진행된 날이기도 해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임관식에는 홍 관장과 이 회장을 비롯해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참석했다. 당시 홍 관장은 지호 씨의 경례를 받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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