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 맞아 광주 방문

6선 의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2·3 불법 계엄 1주년을 맞아 광주를 전격 방문해 보수정당의 쇄신과 헌정질서 수호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조 의원은 3일 오후 1시30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선언’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를 적신 시민들의 위대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3일 불법 계엄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해낼 수 있었다”라고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광주 정신은 과거 유산이 아니라 2025년 오늘을 지탱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시대정신”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위헌적 폭거’로 명확히 규정하며 강도 높은 처벌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는 과거 전두환 군부 쿠데타 세력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역사의 업보”라며 “쿠데타를 자행해도 결국 사면·복권돼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이 이번 사태를 불렀다”라고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정당 책임론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권력의 거수기가 아닌, 건강하고 합리적인 민주적 견제세력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광주시민들께서 지켜봐 달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들의 넋을 기린 뒤 5·18기념회관으로 이동해 5·18 유족회 등 관련 단체를 공식 방문하고 환담을 나눌 계획이다.

보수정당 유력 인사가 5·18 관련 단체를 공식방문해 소통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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