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월드 챌린지 회견서 밝혀
지난주 치핑·퍼팅 정도만 연습
찰리와 PNC 챔피언십도 불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의 알바니 골프코스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의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의 재단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다. 우즈가 그동안 꾸준히 출전했고, 출전하지 않더라도 대회장을 지키며 자신의 근황 등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우즈는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대회장을 찾아 기자회견에 나섰다.
우즈는 지난 3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은 이후 7개월째 재활을 하다가 10월에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협착 등이 발견돼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올랐다. 이 때문에 우즈는 골프선수로 활약 중인 아들 찰리와 함께 최근 꾸준하게 출전했던 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의 올해 대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PNC 챔피언십은 그동안 부상이나 수술로 잠시 필드를 떠났던 우즈가 회복을 마친 뒤 처음 출전했던 대회다. 하지만 우즈는 자신이 충분히 회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올해 대회의 불참을 결정했다. 본인이 출범에 관여한 스크린골프리그인 TGL도 초반 일정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도 이어졌다.
우즈는 자신의 재활 상황에 대해 “내가 원하는 만큼 빠르지는 않다. 운동을 많이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에야 조금씩 운동의 강도를 높여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고, 근력 운동도 시작해서 그동안 못 했던 회전 운동도 좀 더 하기 시작했다. 디스크 교체 수술은 유합술만큼은 아니어도 회복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주 치핑과 퍼팅 정도의 스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자신이 풀스윙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찰리와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 “그것은 내 아들에게도, 다른 팀에게도 공평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일축했다.
오는 30일 50번째 생일을 맞는 우즈는 내년부터 PGA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즈가 회복 후 PGA투어가 아닌 PGA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우즈는 “내가 다시 플레이할 수 있을 만큼 회복한 뒤에야 일정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아직은 그 정도가 아니다. 앞으로 더 연습하고 플레이하고, 또 회복하는 과정에 익숙해지면 결정하겠다. 물론 다시 골프를 하고 싶다. 오랫동안 골프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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