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 수수료만 2.2조… 19%↑
올해 3분기 증권사의 순이익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수탁 수수료로만 2조 원 넘게 벌어들였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 및 환율 급등에 따른 채권·외환 부문 손익 감소로 전 분기보다는 순이익 규모가 줄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60개 증권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2조49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지난 2분기(2조8502억 원)에도 전년보다 60% 늘어난 바 있다.
3분기 증권사 순이익은 2분기와 비교해 12.6% 감소했다. 증시 활성화로 수수료 이익이 늘었으나 채권·외환 관련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은 4조3945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4.1% 늘었다. 특히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수탁 수수료가 2조2775억 원으로 19.6% 증가했다. 3분기 유가증권·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전기 대비 18.5% 증가한 1677조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채권 관련 손익이 2조3754억 원으로,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전 분기보다 6276억 원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국고채 금리가 13bp(3년물 기준·1bp=0.01%포인트)가량 오르는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평가이익이 줄어들었다. 채권손익 감소는 채권 보유 규모가 큰 대형사(-5018억 원)가 중소형사(-1255억 원)보다 크게 나타났다.
외환 관련 손익(-2104억 원)은 전 분기 대비 9179억 원 급감하며 적자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아 외화부채 환산 금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김지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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