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훈 부회장 CEO서밋 발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

100개 회원사와 현안 논의

 

선박용 수소전지 시스템 개발

HD한국조선·부산대와 MOU

울산시와 트랙터 실증 협약도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3일 “수소 수요 확대가 넥스트 스텝의 핵심 과제인 만큼 수소 산업의 본격적인 규모 확장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이를 위해 자동차를 넘어 선박·트랙터 등으로 수소경제 생태계를 확장하기로 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등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서울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사진)에서 장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핵심 논의를 이끌며 이처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세계 유일한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현대차그룹은 영국 린데와 함께 공동의장사를 맡고 있다. CEO 서밋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행사는 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약 100개 회원사의 CEO와 임원진, 한국·유럽 주요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및 부산대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

이들 3개 회사 및 기관은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등 양산을 통해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근간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디젤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내연기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동력원으로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기간 동안 현대차는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 통합 설계를 맡는다. 현대차는 친환경 선박 시장 진입의 기술적 토대를 세우고, HD한국조선해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사에도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울산시, 국내 물류사들과 ‘수소전기 트랙터 국내 실주행 환경 실증 및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한 다자간 MOU’를 맺고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증 사업에 자체 개발한 수소전기 트랙터도 공급한다.

이근홍 기자
이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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