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안철수·김용태도 사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민께 큰 충격을 드린 비상계엄 발생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 107명을 대표해, 지난 1년의 시간을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관 명령에 따라 계엄에 동원됐다는 이유로 내란가담죄를 뒤집어쓴 군인과 내란범 색출 명목으로 휴대전화 검열을 강요받은 공직자, 계엄 포고령에 처단 대상으로 적시된 의료인, 탄핵 정국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등 모두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들어 이재명 당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은 절대다수당 권력으로 다수 악법들을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공직자 탄핵을 남발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이 같은 극도 혼란 속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12·3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이 주축이 된 공부 모임인 ‘대안과 책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계엄 주도 세력과 단절, 재창당 수준으로 정당 혁신 등을 함께 약속했다. 사과문에는 초선과 중진을 비롯해 25명이 동참했다. 이들 외 김용태·송석준·안철수 의원 등도 사과 메시지를 올렸다.

계엄 당시 대표였던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로 들어간 경로였던 국회도서관 쪽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정지형 기자
정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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