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공시집단’ 분석 공개
지난해 공시대상기업집단(공시집단) 중 총수가 있는 상위 10개 집단의 내부 거래금액이 2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회원 정보 유출 등 문제를 일으킨 쿠팡의 경우 내부 거래 비중이 26%에 근접해 1년 사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정된 공시집단 중 분석 대상이 된 92개 집단의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3%다. 내부거래 금액은 총 281조원으로 집계됐다. 92개 집단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대방건설(32.9%)이었고 중앙(28.3%), 포스코(27.5%), BS(25.9%), 쿠팡(25.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쿠팡은 1년 전보다 3.6%포인트 올라 반도홀딩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정위는 “수직 계열사 구조가 내부거래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수가 있는 지정 순위 상위 10위 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 합계는 약 193조원이다.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281조 원)의 68.7%에 달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1조 원 정도 늘었고 비중은 약 0.7%포인트 낮아졌다. 금액이 증가한 것은 2년 만이다.
이들의 전체 거래 금액 중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3.7%로, 전체 공시집단(12.3%)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최근 10년과 비교해도 전체 공시집단 대비 1∼1.5%포인트 높았다. 상위 10대 집단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한진이다.
신병남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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