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2025년 사회복무 대상 시상식 개최
박준영씨 , 정문학교 복무 소집해제 후 6개월 봉사
유급 봉사료도 기부…모범 사회복무요원 등 포상
“제가 아이들에게 준 사랑보다 아이들에게서 받은 사랑이 더 많아서 뜻깊은 군 복무기간이었습니다.”
특수학교인 정문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 특수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소집해제 후에도 6개월간 더 자원봉사자로 남아 학생을 보살핀 선행으로 3일 오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박준영(26) 씨는 “아이들의 배움을 돕는 것이 저의 주요 임무였지만 오히려 아이들에게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수상 소감을 담담히 말했다.
박 씨는 소집해제 후 추가 자원봉사 외에도 자신이 받은 유급 봉사료를 모아 장애인의 날에 학교 발전기금으로 420만 원을 기부해 감동을 줬다.
박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가 종료된 후에도 계속 자원봉사자로 남게 된 이유를 묻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종료가 지난 8월이었는데 아이들과 1학기에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6개월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학기 때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 경험으로 2학기에 아이들을 온전히 대할 수 있다고 느꼈다”며 “1학기만 하고 학교를 떠나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이날 시상식에서 박 씨와 함께 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문화·환경안전·행정 등 복무 분야별로 사회복무요원 5명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하는 등 총 10명의 사회복무요원에게 상을 줬다. 또 우수 복무기관 5곳, 우수 복무관리 담당직원 2명 등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올해 사회복무대상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병무청 누리집 ‘사회복무스토리’와 충북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 내 ‘명예의 전당’에 주요 공적 등을 12월 중순에 게시할 예정이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라며 “병무청에서도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시상식은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우수 복무기관, 복무관리 업무유공 직원을 발굴·포상해 사기진작 및 근무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수상 대상은 전국 1만 2000여 개 기관에서 복무 중인 4만 500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담당직원 중 복무기관의 장으로부터 추천받았다. 이 중 외부 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표창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71명이 선정됐다.
정충신 선임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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