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박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에 야구경기 전용 구장이 들어선다. 관람석은 2만 석 규모로,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2만7석)나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2만500석)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등 시청 관계자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관계자 등 야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전용구장 건립공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3월 KBO와의 업무협약(MOU)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내년 10월까지 건축허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성남시는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2만 석 이상 규모의 프로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2028년부터 연간 10경기 이상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총 38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2026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말 준공해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전용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모란역과 8호선 수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성남시는 지난 9월 KBO와 KBSA 등 관계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성남시 야구장 건립 및 운영 실무협의체’를 출범한 바 있다. 공모를 통해 ‘365일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형 문화공간’이란 주제의 설계를 채택하기도 했다.
성남시는 향후 야구전용구장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경기, 생활체육 행사, 청소년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 시장은 “야구전용구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성남을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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