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숙명여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 검증 지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4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문시연 숙대 총장은 전날 학교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사안의 처리가 더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모든 사안을 처리함에 있어 적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해 9월 1일 문 총장 취임 직후 규정에 따라 연구진실성위원회(연진위)를 재구성하고 김 여사 논문 의혹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다만 당시에 대학원 학위 취소에 관한 규정이 없었고 절차에 대한 선례도 전무했다는 것이 학교 측 입장이다. 문 총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연구윤리 관련 제도를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진위는 2024년 9월 23일부터 2025년 6월 19일까지 총 19차례 논문 의혹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교육부 등 관계 기관에 정식으로 유권 해석을 요청하여 적법성을 확인한 뒤 학칙을 개정했다.

문 총장은 “대응이 늦어짐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우려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여 유사한 사안에 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연진위는 김 여사가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표절로 판단했다. 지난 6월에는 김 여사의 석사 학위 취소를 결정했고, 7월에 서울시교육청에 교원자격증 취소를 요청했다. 두 달 뒤 9월에 서울교육청은 김 여사의 정교사 자격 취소를 확정했다.

최근영 기자
최근영

최근영 기자

편집국장석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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