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재명·파기환송·케이팝 데몬 헌터스·폭싹 속았수다·영포티룩 등이 올해 각 분야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주요 키워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코리아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사용자들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급증한 키워드를 분석해 종합한 ‘2025년 올해의 검색어’(Year in Search)를 4일 발표했다.

뉴스 분야에서는 ‘2025 대통령 선거’가 1위였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인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에 국민적 관심이 쏠렸다는 증거다. 같은 맥락으로 인물 검색량 1위는 ‘이재명’이었고, ‘파기 환송’·‘파면’·‘각하’ 등 정치·법률 관련 단어의 뜻을 검색하는 네티즌이 많았다.

경제 불황 속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방법’ ‘상생페이백 사용 방법’의 검색도 잦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영화 분야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폭싹 속았수다’와 ‘골든’(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이 각각 드라마, K-팝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 외에도 스포츠 분야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전 소속팀인 ‘토트넘’, 여행지는 ‘상하이’, 패션은 ‘영포티룩’ 등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2025년 검색 데이터를 보면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불안과 갈등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더 강렬한 재미, 즉 ‘생활의 도파민’을 찾는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순환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번아웃을 넘어 ‘토스트 아웃(Toast Out)’이란 표현이 나올 만큼 사람들 사이의 심화된 피로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획일화된 정체성’보다 자신의 의미를 찾으려는 흐름도 강해졌으며, ‘에겐남’등의 키워드는 스스로를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안진용 기자
안진용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