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각 대학들은 본격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하거나 신입생유치를 위한 치열한 홍보전에 돌입했다.

대학 간 경쟁을 하고 어깨를 겨누기 위해서는 단지 학생유치에만 치중하고 과장되고 실속 없는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대학 자체의 내실을 기하고 다른 대학에 비해 장점이나 특성화에 치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직도 절반밖에 되지 않는 법정 교수를 확보하고 실험실습 기자재를 보다 많이 확충하며 도서관 좌석과 장서수 확보 및 장학금 확대, 기업맞춤형 교육 도입 등을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여건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런 내실과 실질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단순히 지원자만을 유인하고 확충하기 위해 단순한 설명이나 홍보활동이나 하고 콘서트나 선물 등 형식적이고 외형적인 면에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각 학과의 특성보다 자상한 입시요강, 졸업 후 취업과 진로 상황, 특성화 대학 소개 등 진정으로 수험생들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명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대학도 이제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아 시설과 환경, 제반 교육여건이 나쁜 대학들은 도태되고 적자생존의 원리가 적용될 것이다.

박영희·서울 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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