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Qi10 → Qi4D 교체
히어로 월드 챌린지 3연패 도전
1라운드 6언더파로 ‘공동 선두’
작년엔 새 퍼팅그립 실험 성공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실험은 계속된다.
셰플러는 5일 오전(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의 알바니 골프코스(파72)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초청한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극히 일부의 선수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우승자는 100만 달러를 받고 최하위도 1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으로 불참한 올해 대회의 최대 이슈는 셰플러의 3연패 달성 여부다. 셰플러는 2021년과 2022년 연속 준우승한 뒤 2023년과 2024년에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셰플러는 올해 대회 첫날에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악샤이 바티아, 원덤 클라크, J J 스펀(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올해 대회의 셰플러가 특히 더 주목을 받는 점은 약 2년 만에 새로운 드라이버를 시험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셰플러는 올해 마지막 공식 일정인 이 대회에서 2024년 2월부터 사용했던 테일러메이드의 Qi10 드라이버를 대신해 출시를 앞둔 Qi4D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골프백에 넣었다. 셰플러는 2025년 수차례 Qi35 드라이버를 검토했으나 결국 Qi10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셰플러는 2024년 7승, 2025년 6승을 하며 PGA투어 통산 우승 19회 가운데 약 3분의 2를 Qi10 드라이버와 함께했다.
새로운 장비를 시험하는 첫 대회의 출발은 좋다. 셰플러의 첫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은 321.80야드, 84.62%였다. 2025년 PGA투어에서 셰플러의 같은 부문 기록은 308.3야드, 63.04%다.
셰플러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새로운 퍼팅 그립을 실험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2024년 퍼팅이득타수(SG:Putting) 77위(0.095)에서 2025년은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인 22위(0.382)까지 뛰어올랐다.
9월 열린 라이더컵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선 셰플러는 “조금 녹이 슬어 있었지만 경쟁에 뛰어들면 그런 생각은 거의 하지 않는다.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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