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49·조원준)이 강도·강간 등을 저지른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등학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고교 2학년 때인 1994년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면서 “조진웅은 일진이었다. 무리들과 차량을 절도했고 성폭행도 연루됐다. 시동이 걸린 채로 길가에 세워진 차를 훔쳤다. 무면허로 차를 몰며 온갖 범행을 저질렀다. 장물을 사용하다 덜미가 잡혔다”는 제보자의 증언을 전했다.
아울러 이 제보자는 “조진웅 패거리들이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조진웅 등은 이 사건으로 소년원에 송치됐다. 3학년의 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주장했다.
조진웅이 배우 활동을 시작한 후에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지난 2003년 연극배우 시절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도 받았고, 음주운전 전과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었고 극단 동료를 마구 때렸다. 그전에도 폭행으로 입건 된 적이 있어 벌금형이 나왔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은 이후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고 면허가 취소됐다”는 제보자의 주장을 근거로 제시했다.
조진웅은 그동안 본명이 아닌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활동해왔다. 이 같은 그의 전과 때문에 본명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런 의혹에 대해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보도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입장을 전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방송가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그동안 다수의 경찰 역할을 비롯해 정의로운 캐릭터를 자주 맡았다. 지난달 30일부터는 SBS 스페셜 ‘갱단과의 전쟁’ 확장판의 프리젠터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드라마 ‘시그널’ 후속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에서도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를 연기한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소년범으로 이미 죗값을 치렀다손치더라도 이같은 과거를 숨긴 것을 비롯해 형사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반대 여론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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