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폭설이 내리면서 5일 오전 출근길 추돌 사고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5시쯤 서울 국회대로 서강대교 방향 목동 운동장에서 영등포구청 앞 구간 교차로에서 차량 12대가 추돌했다. 출근길 버스, 승용차 등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빙판길에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오전 5시 51분쯤 영등포구 당산동 노들로에서는 가드레일(보호난간) 쪽에 정차한 스타렉스 차량을 승용차 등이 들이받아 6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운전자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반포대교 북단에서는 6시 5분께 7중 추돌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곳곳에서는 제설 작업이 미진해 얼어붙은 도로와 인도에 차량과 시민들이 위태로운 모습이 연출됐다.
반포역 인근에서는 한 남성이 구두에 아이젠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미끄러운지 횡단보도 기둥을 잡고 있기도 했다.
오전 4시53분께 폭설로 인한 서울시 도로 교통통제가 모두 해제됐었지만, 오전 6시4분부터 동부간선로 수락고→상도지하 구간이 제설작업으로 다시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