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WP “정부, 기자들 공격…美위해 정확·집요하게 보도할것”

미국 백악관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전원 사살’ 발언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를 향해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라고 맹비난했다.

AP통신은 6일 오전(한국시간) 백악관이 WP 보도를 정면 겨냥하며 강도 높게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개설된 백악관 공식 웹사이트의 코너다.

WP는 미군이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을 격침한 뒤 두 번째 공격을 통해 생존자 2명을 제거했고, 이는 헤그세스 장관의 명령 때문이라는 단독 기사를 썼다.

백악관은 기사를 작성한 알렉스 호턴과 엘런 나카시마 기자의 이름을 명시한 뒤 “WP는 근거 없는 거짓 보도를 통해 미국 장병의 명예를 훼손하고 반미 정서를 부추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차 공격은 마약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프랭크 브래들리 해군 제독의 명령에 따라 이뤄졌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현재 야당인 민주당은 생존자를 공격한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한 상태다.

WP는 이에 대해 “정부가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를 행사하는 기자들을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위축되지 않고, 미국을 위해 정확하고 집요하게 보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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