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성훈 기자
“우리의 우정과 화합의 순간을 기념해 축배를 듭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공연장 대표님의 안녕과 우리의 문화예술 융성을 위하여.”
경기아트센터의 ‘지아츠 프리뷰 컨퍼런스(G-Arts preview conference·3~4일)’가 폐막한 지난 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일원 포포인츠(Four points) 호텔 18층 연회장에서 열린 만찬을 주최한 김상회 사장은 건배사를 이렇게 제안했다. 장내에 모인 국내·외 인사들은 “위하여”를 연창했다.
7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안양·남양주·여주·구리 등 도내 지역문화재단 대표들이 두루 참석했다. 이 기관에서 공연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한 조요한 남양주문화재단 대표는 발언권이 주어지자 “비로소 경기도립 공연장인 경기아트센터가 시·군 공연장의 큰 형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사장은 만찬에 앞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경기도 31개 시·군을 아우른 문화 브랜드를 선포했다. 국내·외 공연 전문가 강연에 이어, 경기도 내 공연장 관계자들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과 연석회의가 있었다.
경기아트센터는 컨퍼런스에 앞서 지난달 10일 도내 문화재단 및 공연장 19곳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공연 홍보와 판촉을 함께 하자고 합의했다. 또 공연장 운영 구조에 서로 공감대를 갖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지난 7월, 김 사장은 취임 130일을 맞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조직 혁신과 콘텐츠 전략을 아우른 미래상으로 ‘지아츠 브랜드’를 주창한 바 있다. 지아츠는 경기도내 공연예술을 유통하는 중추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수원·용인·고양·남양주·수원·의정부·파주 등 도내 16개 공연장과 문화재단이 참여했다. 이 중에는 공연 전문가인 조 대표와 연극 전문가인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과 공연을 함께 기획하고, 콘텐츠 유통 확대, 교류협력에 협의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군별로 분절되어 있던 공연 유통 구조를 경기아트센터 중심 광역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해, 경기도 공연예술 유통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도 열렸다.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는 경기 창작예술의 유통과 브랜드화를 목표로 하는 지아츠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창작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상하여 예술인의 국내외 진출을 돕는 구조다.
김 사장은 “공연장 거버넌스(governance·통치 관리)에 기반한 지아츠를 통해 지역의 공연장을 연결하고, 우수한 작품을 유통하며,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구축’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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