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다이빙연맹, 리스쿤 ‘제명’ -수상기록 취소
“사전통보 없어…우크라 대표팀 모욕한 것”비난
우크라이나 다이빙계가 발칵 뒤집혔다. 자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선수인 소피아 리스쿤이 러시아로 국적을 바꿨기 때문이다.
6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다이빙연맹은 리스쿤이 최근 러시아로 국적은 변경한 것과 관련해 즉각적인 선수 제명과 수상 기록 취소를 결정했다.
리스쿤은 지난해 유럽수영선수권대회 10m 싱크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리스쿤은 이번 주 초 돌연 러시아 국적 전환을 선택했다. 우크라이나 다이빙연맹은 “리스쿤이 연맹, 코칭스태프 등 그 누구에게도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 이는 우크라이나 대표팀 전체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리스쿤은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에 “우크라이나에서 코칭 체계의 한계를 느꼈고 더는 성장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코치 대부분이 체조나 트램펄린 출신이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다이빙연맹은 국제수영연맹(WA) 등 관련 단체에 ‘스포츠 격리 조치’를 적용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은 세계수영연맹(WA) 주요 대회 출전이 금지됐으나, 이후 규제가 일부 완화됐다.
러시아 선수들은 최근 개인전에서는 국기 없이 ‘중립 선수’로 출전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팀 경기 역시 중립 자격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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