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8% 크게 늘어…재해예방 2조1800억

청년농 지원 1조8000억…7000억 원 대폭 증액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28% 늘어난 4조7682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올해 대비 1조454억 원 증가했다.

증액분은 대부분 재해예방과 청년농 육성에 집중됐다. 기후 위기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농업 사회기반시설(SOC)에는 올해보다 2505억 원 늘어난 2조1800억 원이 투입된다.

상습 침수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로 등을 설치하는 배수개선 사업에 6436억 원(1585억 원 증액), 태풍·폭우로 인한 저수지 붕괴를 막기 위한 수리시설개보수에 7569억 원, 방조제개보수에 765억 원이 배정됐다.

과거 농업용수 공급 전용으로 설치된 저수지의 홍수 방어 능력을 키우는 치수능력확대에 133억 원, 시설물 안전대책에 150억 원이 투입된다. 물 부족 지역에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농촌용수개발에는 2134억 원을 배정해 가뭄에 대비한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맞춤형농지지원에는 올해보다 6943억 원 확대된 1조8077억 원이 투입된다. 영농 진입 초기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농지를 임대하거나, 매매, 선임대-후매도 방식으로 자경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 은퇴 농업인의 노후생활 지원과 청년농으로의 농지 이양을 촉진하는 농지이양은퇴직불에 297억 원, 경영 위기 농가 회생을 위한 농지매입에 1824억 원, 고령농가의 농지연금에도 2766억 원을 편성했다.

한편 스마트팜·스마트농작업 센터 등 농업 분야 AI 대전환을 선도할 국가농업AX(인공지능 전환)플랫폼 구축에는 705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재해예방과 청년농 육성, 농어촌 개발 등 공사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내년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예산 적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상민 기자
장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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