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
방송인 박나래.

경찰이 ‘매니저 갑질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40)를 공식 입건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박 씨에 대한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전 매니저 두명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씨의 전 매니저들은 박 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안주 심부름과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을 요구받아 사실상 24시간 대기 상태에 놓였다고도 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또한 박 씨의 소속사에서 재직 중 입은 피해에 대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박 씨 고발 건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고발인은 박 씨를 상해, 특수상해, 의료법 및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씨 역시 맞대응에 나섰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공갈미수 혐의로 전 매니저들을 고소했다.

다만, 박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며 “어제(7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곽선미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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