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패딩 24개 제품 조사 결과
5개 제품 거위털 비율 80% 이상 기준 충족 못해
일부 제품은 거위털 함량이 6%대에 불과
유명 패션 플랫폼 등에서 판매되는 ‘구스다운(거위털) 패딩’이 실제 거위털 함량 기준을 크게 밑돌거나 아예 오리털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구스다운 패딩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이 거위털 비율 80% 이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부 제품은 거위털 함량이 6%대에 불과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레미 ‘구스다운숏점퍼’(거위털 비율 35.4%), 라벨르핏 ‘루벨르구스다운숏패딩벨티드패딩’(37.6%), 힙플리 ‘트윙클폭스퍼벨트롱패딩’(6.6%), 클릭앤퍼니 ‘워즈경량패딩점퍼’(57.1%), 프롬유즈 ‘구스다운사가폭스퍼숏패딩’(51.0%)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이블리가 판매한 벨리아 ‘007시리즈프리미엄구스다운니트패딩(4.7%)’과 젠아흐레 ‘리얼폭스구스다운거위털경량숏패딩’(1.9%)은 온라인 페이지에 ‘구스’로 표시됐지만 실제 품질표시에는 ‘덕다운(오리털)’으로 기재돼 있었다.
플랫폼별 불량률도 공개됐다. 에이블리는 5개 중 4개, 지그재그는 5개 중 2개, 더블유컨셉은 6개 중 1개가 기준치에 못 미쳤다. 반면 무신사에서 판매된 8개 제품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솜털·깃털 구성 비율(조성혼합률)도 일부 제품에서 문제를 보였다. 레미, 프롬유즈 제품 2개는 실제 솜털 비율이 표시보다 낮았고 3개 제품은 아예 조성혼합률 표시가 누락돼 있었다.
조사 대상 중 12개 제품은 혼용률, 제조자 정보, 주소·전화번호 등 필수 품질표시 사항이 누락되거나 중국어·영어 등 외국어로만 표기돼 현행 기준에 맞지 않았다.
문제가 지적된 7개 업체는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상품 정보를 수정했으며, 교환·환불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월 25일 기준 각 플랫폼에서 ‘구스다운’ 제품을 추천순으로 정렬해 30만원 미만 제품을 선정해 이뤄졌다.
소비자원은 다운 제품을 포함한 생활 의류 관련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관련 정보를 ‘소비자24’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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