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필드’에 전시된 마차도 사진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철권통치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펼쳐 온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상식 하루 전 예정됐던 기자회견이 돌연 취소되면서 마차도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연구소는 이날 오후 1시 오슬로에서 예정됐던 마차도의 기자회견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성명에서 마차도가 “오슬로로 향하는 여정이 얼마나 도전적일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며 “현시점에서 그가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도착할지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차도는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에 맞춰 10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베네수엘라 당국은 마차도가 범죄 모의, 테러리즘 등 다수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며 출국 시 탈주범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마두로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권 교체를 압박했다. 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F/A-18 슈퍼호닛 전폭기 최소 2대가 베네수엘라 북부 걸프 해역 상공을 비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졌다.
정지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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