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6일, 아르코 꿈밭극장서

‘광석이 다시 만나기’ 기념공연

신진 7팀참여 경연대회도 열어

지난 1월 6일 김광석 29주기를 기리며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구 학전)에서 진행된 ‘제3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지난 1월 6일 김광석 29주기를 기리며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구 학전)에서 진행된 ‘제3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김광석(1964∼1996)의 30주기를 기리는 기념공연과 노래 경연대회가 내년 1월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구 학전)에서 열린다. 이후에는 자리를 옮겨 추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내년 1월 4일과 6일 김광석의 30주기를 맞아 ‘2026 광석이 다시 만나기’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연이 열리는 아르코꿈밭극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학전블루 소극장을 재단장해 다시 문을 연 곳이다. 김광석은 생전 학전에서 1000회 이상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학전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2008년에는 극장 앞마당에 노래비도 세워졌다.

김광석은 라이브 1000회 공연 기록을 세운 직후인 1995년 8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변에 살아가시는 분들이 다들 자기 직업에 충실해서 직장 다니시고 그러듯이, 저도 제 가수라는 직업에 충실하고 싶었다. 그래서 공연 열심히 하다 보니까 1000회가 되더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김광석추모사업회가 주최하며, 30주기를 기리며 기존에 진행하던 경연대회에 더해 그의 음악적 유산을 되짚어보는 기념공연도 함께 이뤄진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1996년 김광석의 49재 추모 콘서트에 참여한 40여 팀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김광석의 기일인 1월 6일마다 ‘김광석 따라 부르기’ ‘김광석 노래 부르기’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신인 발굴에 힘쓰고 있다.

강승원 김광석추모사업회장은 “30년이면 사람도 태어나 어른이 되는 시간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크게 축하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4일에는 강승원 회장을 비롯해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알리와 역대 경연대회 출신 뮤지션인 빨간의자, 배영경, 김영소가 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 ‘제3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김광석상 수상자 산하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6일 경연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선정된 신진 음악인 7팀이 참여한다. 한 달간 미발표 창작곡을 제출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예선을 진행하며 가수 강승원, 박기영, 권진원, 작곡가 김형석 등이 심사를 맡는다.

대상 격인 ‘김광석상’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만 원과 마틴 기타 등이 주어진다.  김광석의 30주기인 만큼 1월 이후에도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업회 관계자는 “학전은 출연진 수와 규모에 비해 객석이 좁아 아쉽다”며 “정확한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규모가 큰 공연장으로 옮겨 추모 공연을 이어가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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