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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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10살 아들을 진공 포장백에 넣고 공기를 빨아들이는 영상을 SNS에 공유해 공분을 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더선더 등에 따르면 육아 인플루언서 안나 사파리나(36)는 자신의 최근 아들을 비닐백에 넣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그는 아들을 대형 비닐백 안에 눕게 한 뒤 지퍼를 닫고 청소기 호스를 연결해 공기를 빨아들였다. 아들은 “하나, 둘, 셋”을 외친 뒤 숨을 크게 들이마셨고, 곧이어 비닐이 얼굴에 밀착되자 “엄마!”라며 비명을 질렀다.

아들의 목소리는 비닐에 눌려 먹먹하게 들렸다. 이후 사파리나가 지퍼를 열고 아이를 꺼냈고 아이는 안도한 듯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영상에는 “병가 3주째라 애가 심심해 해서”라는 자막이 삽입돼 있었다. 사파리나는 이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좋아요’를 받으려고”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며 러시아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거센 비난 여론이 터져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러시아 사라토프 지역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미성년 아동에게 불법행위 가능성이 있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인됐다”며 여성의 소재를 파악해 사건의 전말을 규명 중이라고 밝혔다.

사파리나는 지역 경찰 텔레그램 채널에 수사 소식이 게시되자 몇 분 만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아동보호기관의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병철 기자
장병철

장병철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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