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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역 인근 1조600억원 투입

MICE·수소 R&D센터 등 조성

울산 = 곽시열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KTX울산역 복합특화단지’(조감도)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신성장 거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에서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뉴온시티)’ 기공식을 개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화단지는 총 153만㎡ 부지에 수소, 2차전지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국제학교, 의료 및 편의시설 등 다양한 도심 기능이 집약된 미래형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1조600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약 1만1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함께 수소·2차전지 연구·개발(R&D)센터, 전시복합산업(MICE)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는 오는 2029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특화단지는 KTX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나들목(IC)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다 정부가 추진 중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까지 연결되면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이 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2조3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3억 원, 취업 유발효과 6662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경자청은 이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산업 전초기지의 거점이 될 울주군 삼남읍 하이테크밸리2단계(66만7000㎡) 일반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산단 조성사업은 대규모 예산 투입 문제로 사업 지연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2022년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분할납부방식인 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약 600억 원 규모의 보상비 문제를 해결, 사업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이곳은 삼성SDI 울산사업장 등 국내 최고의 배터리·에너지 기업들과 인접해 있어 최적의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울산경자청은 이 산단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상생하는 ‘미래차·에너지 부품 특화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5월 준공목표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KTX울산역 복합특화단지와 하이테크밸리 2단계는 울산의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시열 기자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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