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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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필러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 아들을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6월 29일 마야 에르난데스(20·여)는 자신의 두 아들을 차량에 남겨둔 채 미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한 메디컬 스파에 방문해 15~20분간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녀는 아이들을 대기실에 맡겨도 된다는 직원의 안내를 받고도 혼자 2시간 30분가량 매장에 머물렀다.

당시 외부 기온은 섭씨 38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경찰은 차량 내부 온도가 최대 47도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에르난데스는 두 아들을 뒤늦게 스파 안으로 데려오긴 했다고 한다. 당시 아이를 봤던 스파 직원은 “아이가 뇌졸중을 일으킬 것 같은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결국 1살인 막내아들은 사망했다. 병원 이송 당시 아이의 체온은 41.8도까지 올라 있었으며, 의식과 맥박도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검찰은 “실수가 아닌 고의적 행동으로 발생한 결과”라면서 그녀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에르난데스 측은 과실치사,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하지만, 살인죄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철 기자
장병철

장병철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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