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오세훈 시장 대 정원오 성동구청장’ 구도로 치러질 경우 “오 시장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 청장이 좀 뜨기 시작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이라고 하는 것은 시민의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데 얼마만큼 노력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일반 시민과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원오라는 인물이 상당히 위협적인 오 시장의 라이벌이 될 것이란 뜻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생활밀착 행정’을 내세운 정 구청장은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57.6%의 높은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3선에 성공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8일 성동구 구정 만족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 언론 보도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정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겠다”고 공개 칭찬했다. 오 시장도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정 구청장에 대해 “다른 (여당) 주자들과 차별화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정 구청장은 이달 중순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윤정아 기자
윤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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