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사임…李 정부 첫 낙마

정동영 장관, 임종성 전 의원 등도 연루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하려 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접촉했다는 이른 바 ‘통일교 게이트’가 촉발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56%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조사 대비 6%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29%에서 34%로 5%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최근 대통령이 엄정 수사 지시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여당 인사들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사퇴했다”면서 “이 사안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직접 언급되진 않았으나,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전반적 인식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도 같은 기간 43%에서 40%로 3%p 낮아졌다. 그러나 이같은 여당의 악재에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24%에서 26%로 2%p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도와 같은 26%를 기록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2%,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6%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이른 바 ‘내란전담특별재판부’ 신설에 관해서도 찬반이 뚜렷히 갈렸다. ‘현 재판부를 통해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는 40%, ‘내란 전담 재판부를 설치해 이관해야 한다’는 40%로 팽팽하게 갈렸고,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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