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며느리를 5년 째 돌본 중국의 한 시어머니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사는 류전옌 씨는 지난 2020년 6월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당한 며느리의 병상을 5년 동안 지켜왔다.
그의 며느리는 사고 당시 머리와 얼굴, 골반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개두술을 받았다. 이후 4개월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스스로 움직일 수 없고, 배뇨·배변 조절도 어려워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상태다.
류 씨는 “사고 직후 며느리가 저를 ‘엄마’라고 불렀을 때 끝까지 돌보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류 씨는 며느리의 치료비까지 모두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금까지 치료비로 100만 위안(약 2억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과 며느리, 손주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감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 15년차인 아들 역시 직장을 오가며 아내를 돌보고 있다. 류 씨는 “혹시라도 며느리가 살아남지 못하면 재혼하지 말라고 아들에게 당부했다. 손주들에게 계모를 두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며느리를 ‘딸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나 역시 시어머니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지냈다. 우리 가족은 며느리도 딸처럼 대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류 씨는 며느리의 두개골 일부를 복원하기 위한 추가 수술비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씨의 사연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1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줬다” 등의 감동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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