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공동취재단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공동취재단

전재수 관련 진술서 윤영호 ‘복돈’ 진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통일교 인사들이 자신들의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여야 인사들과 접촉하고 금품을 뿌린 이른 바 ‘통일교 게이트’를 두고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 별도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민주당 통일교 금품수수 범죄 덮어준 민중기 민주당 하청특검과 수사팀을 직권남용, 직무유기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정치인들의 통일교 금품수수는 권성동 의원이 구속된 8월 이미 진술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데도 권성동 의원만 수사하고 민주당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11월이 되어서야 나중에 탈날까봐 달랑 사건번호만 땄다”면서 “권성동 의원이 받으면 불법자금이고, 민주당이 받으면 ‘복돈’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특검 수사가 완료되면 이첩하려 했다는 변명은 그 자체로 증거인멸할 시간을 주겠다는 소리”라면서 “민주당에게 명품시계 치울 시간 주겠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일부 정치자금법 혐의는 7년의 공소시효가 완성되기도 했습니다. 수사미숙이 아니라 고의적인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중기 하청특검은 수사주체로서의 최소한의 공정성을 이미 상실했고, 수사대상일 뿐”이라고 했다.

앞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해 통일교 관련 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인사들과 전방위로 접촉했다 밝힌 다.

그러나 민중기 특검은 이를 인지하고도 별도 수사를 하지 않은 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편향 수사’라는 질타를 받았다.

윤 전 본부장이 접촉했다고 주장한 이 가운데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있으며, 윤 전 본부장은 전 전 장관에서 현금 및 명품 시계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의혹에 전 전 장관은 사퇴했다.

윤 전 본부장은 “전 의원(전재수 전 장관)이 (금품을) ‘복돈이니 받아도 된다’고 하자 금품을 받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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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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