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플로리다주 경찰
사고 현장. 플로리다주 경찰

미국에서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에 비상착륙을 하면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을 입고,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11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45분쯤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고속도로 상공에 소형 프로펠러 비행기가 나타났다.

비행기는 엔진 문제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위로 내려 앉았다. 이 충돌로 도로 곳곳에 파편이 흩어졌고 승용차는 크게 파손됐다.

당시 상황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경비행기가 하늘에서 빠른 속도로 하강해 차량 후면을 그대로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충돌 직후 경비행기는 한 차례 튀어 오른 뒤 차량 왼쪽으로 미끄러지며 불꽃을 내뿜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57세 여성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행기를 조종한 27세 남성과 승객인 남성은 사고 후 걸어서 현장을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경비행기가 달리던 차량과 충돌하는 모습.  X(구 트위터) 갈무리·뉴시스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경비행기가 달리던 차량과 충돌하는 모습. X(구 트위터) 갈무리·뉴시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FHP)는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없고 위급한 부상자도 없는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고속도로 양방향은 긴급 구조와 잔해 처리 작업으로 장시간 정체가 이어졌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미국연방항공청(FAA)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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