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2차관(왼쪽)과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0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김진아 2차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팍스 실리카 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팍스 실리카 서밋은 미측 제안으로 출범한 경제안보 협의체로, 이번에 개최된 첫 회의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등이 참석했다. 첨단제조, AI 인프라, 핵심광물, 경제안보 등이 의제로 올랐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팍스 실리카 서밋이 세계 최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이 경제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하고, 배타적 협의체가 아닌 공동번영을 증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유사입장국들이 각각의 역량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제안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진아 차관은 회의에서 에너지, 핵심광물, 첨단제조, AI 인프라, 운송·물류 등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배터리·반도체·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김 차관은 또 팍스 실리카 서밋이 참여국 기업들을 위한 경제적 기회를 만들어내고,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