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뉴욕포스트

미국 뉴욕의 고속도로에서 질식 위기에 처한 아기를 구한 경찰이 화제다.

뉴욕포스트는 12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 소속인 마이클 그리니 1급 형사가 최근 아침 출근길에 갓길을 고속으로 질주하던 차량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리니 형사는 곧바로 이 차량을 뒤쫓으며 경광등을 켰고, 그러자 운전석 창문이 내려가고 운전자가 ‘아기가 숨이 막혔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그리니 형사는 곧바로 차를 정차시킨 뒤 즉시 8개월 된 여자아이를 카시트에서 꺼내 거꾸로 뒤집어 이물질이 빠져나올 때까지 아이의 등을 10여 차례 강하게 두드렸다.

그리니 형사는 “무언가 튀어나오는 것은 보거나 느끼지 못했지만, 아이가 기침을 하며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며 “작게 울음을 터뜨렸는데, 말을 하거나 울 수 있으면 질식 상태가 아니라는 뜻이어서 그 자체로 좋은 신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살과 한 살 반 된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당시 침착함을 유지했지만, 같은 아버지로서 아이의 아버지가 느꼈을 공포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그리니 형사는 “패닉과 충격, 공포 등 온갖 감정이 몰려왔을 것”이라며 “그 감정을 덜어줄 수 있어서 다행이고, 그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가 정상적으로 호흡을 시작한 뒤 지나가던 간호사 한 명도 차를 세우고 합류해 상태를 확인해 주는 선행을 했다. “간호사는 ‘이제 괜찮고, 숨도 잘 쉬고 있다. 아이를 아버지에게 돌려줘도 된다’고 말했다”고 그리니 형사는 전했다.

이후 그리니 형사는 자신이 아이를 구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사람에게만 이야기했을 뿐 이렇게까지 알려질 줄은 전혀 몰랐다”고 했다.

그리니 형사는 나중에 아이의 아버지와 다시 통화했고, 아이가 현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임대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2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