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한 행사장에서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나란히 앉아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르면 이번 주 공식 회동을 갖고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 발의할 예정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6일 귀국하는 대로 논의에 속도를 낼 생각”이라면 “주 중후반에는 발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당은 우선 각자 법안 초안을 마련한 뒤 금주 초 실무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특검법 공동 추진은 지난 11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제안하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화답하면서진행되고 있다.
두 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최대 변수로 떠오른 통일교 불법 금품수수 의혹 관련 특검법을 공동발의하기로 하면서 선거연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개혁신당이 그동안 국민의힘과 거리를 둬 왔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맞서기 위해 양당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보수층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일단 두 당은 선을 긋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거 연대는 너무 앞서 나간 얘기”라고 했고, 개혁신당 관계자도 “아직 다른 사안에서 연대를 검토한 바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