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승인… 주당 4만8120원

정부 밸류업 부응 중복상장 해소

이마트가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주식 공개매수 건을 승인했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4만8120원으로 신세계푸드 주식을 공개 매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가는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지난 12일 종가(4만100원)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현재 신세계푸드 주가는 4만7800원 안팎으로 19%가량 뛴 상황이다.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하게 된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법적 절차에 따라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주식시장에서 신세계푸드 기업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해 소액 주주에게 프리미엄 가격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또 정부의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정책 기조에 부응해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기업 운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그간 낮은 거래량으로 발생했던 유동성 제약을 해소해 주주들이 공정한 가격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푸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경영진이) 신속하고 과감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상장유지 비용과 실적 변동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인 사업 재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내년 1월 5일까지 총 22일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이마트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 효율화 작업의 하나로 풀이된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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