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낙인찍어 괴롭히는 모습은 팥쥐엄마도 울고 갈 갑질이었다”고 말했다.

이준석, 이재명 ‘잡도리 논란’ 직격 “팥쥐 엄마도 울고 갈 갑질” [문화일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벌인 촌극을 보며 기시감이 들었다. 바로 팥쥐엄마의 모습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팥쥐엄마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강요했던 것처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본인 업무 범위도 아닌 것을 물어보고 제대로 답을 기다리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재혼가정에서 많은 부모가 의붓자식을 마음으로 키우지만, 그렇지 못한 일부의 행태를 꼬집고 아이들에게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보여주고자 우리는 콩쥐팥쥐를 들려준다”며 “이번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어렸을 때 절대 그렇게 살지 말라고 배웠던 팥쥐엄마의 모습 그 자체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간기업에서도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잡도리하려고 자신의 업무 범위도 아닌 내용을 마구 물어보고 모른다고 타박하면 바로 언론에 제보되고 커뮤니티에서 이슈화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에게 충언하고자 한다.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라는 불가능한 과제를,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은유적으로 전하는 도구로 사용했다”며 “대통령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외환 불법반출과 관련해 물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외환 불법반출을 제대로 검색하느냐.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물은 뒤 “달러 불법반출 문제가 주로 가지고 나가서 도박하거나 범죄행위에 쓰는 모양인데 책갈피에 꽂아가면 안 걸린다, 그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별도로 보고하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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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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