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 18% 시대, 지능형 건강관리로 허약 개선률 86.1% 달성
서울 광진구가 서울시 주관 ‘건강사업 종합성과대회’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방문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광진구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만2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한다. 고혈압·당뇨병 진단 경험률 증가 등으로 자기관리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지능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3년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진구는 2025년 홀몸 어르신 등을 포함한 총 1386명을 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건강군·전허약군·허약군으로 분류하고, 손목 활동량계와 혈당계, 혈압계 등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기기를 배부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제공해 건강 측정 정보 확인은 물론 응급 호출과 말벗 기능을 지원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기기를 활용해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걷기, 물 섭취, 약 복용, 식생활 개선 등 건강 과제를 수행하며 건강 지표를 개선했다. 담당 간호사와 전문 인력은 연동된 건강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개인별 맞춤 상담을 제공했다.
광진구는 사업 참여를 돕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과 함께 유튜브 채널 ‘광진구보건소 오늘건강’을 운영하고, 소집단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영양 교육과 심혈관 질환·허약 예방 운동, 구강 관리 교육 등을 병행했다.
이 같은 노력은 성과 지표로도 이어졌다. 건강군 비율은 32.9%로 19.1%포인트 증가했고, 전허약군 비율은 66.3%로 15.4%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허약 평가 개선율은 86.1%에 달했으며, 고혈압과 당뇨 조절률도 각각 15.4%포인트, 4.8%포인트 개선됐다. 사업 중단자는 2023년 218명에서 2025년 24명으로 크게 줄어 지속성도 확보했다.
광진구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기와 앱 기능을 개선하고, 권역별 전문 인력과 방문간호사가 참여 어르신을 일대일로 관리하는 등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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