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에게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오 시장 29.2%, 정 구청장 23.0%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조사는 여러 후보들 중 한 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만일 가상 양자대결 조사를 할 경우 진영 대결로 이어져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좁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오 시장은 3.2%포인트 상승, 정 구청장은 6.6%포인트 올라 정 구청장의 상승폭이 더 컸다. 여권 지지자들이 정 구청장으로 결집되는 양상이다.
오 시장과 정 구청장에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15.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9.5%,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9.0%,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4.9%, ‘기타 다른 후보’ 2.7%, ‘없다’ 4.5%, ‘잘 모르겠다’ 1.5%였다.
오 시장과 정 구청장만을 놓고 세부 내역을 비교하면, 우선 지역별로는 △1권역(종로구, 중구, 용산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오 시장 34.4%, 정 구청장 19.3% △2권역(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오 시장 30.3%, 정 구청장 23.0% △3권역(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오 시장 26.1%, 정 구청장 21.4% △4권역(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오 시장 28.1%, 정 구청장 28.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