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온수진 서울시 조경과장이 공동 저서 ‘정원도시 락(樂)’을 출간했다. 도서출판 한숲 제공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온수진 서울시 조경과장이 공동 저서 ‘정원도시 락(樂)’을 출간했다. 도서출판 한숲 제공

“작은 실천이 만드는 일상의 공공 공간”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온수진 서울시 조경과장이 공동 저서 ‘정원도시 락(樂)’을 출간했다.

17일 출판계에 따르면 두 저자는 최근 발간한 이 책을 통해 정원도시를 거창한 도시 선언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축적돼 완성되는 도시 변화의 과정으로 풀어냈다. 책은 정원을 단순한 녹지나 장식 요소가 아니라 도시의 핵심 인프라이자 문화이며, 치유와 경제, 공존의 질서를 담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서울시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정원도시, 서울’의 비전과 정책 실험을 사례 중심으로 엮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나무의 탄소 저장 기능, 공원 운영 방식의 전환, 야생동물과의 공존, 시민정원사의 등장,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이르기까지 정원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장면을 통해 저자들은 “정원은 사치가 아니라 생활 인프라”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온라인 교류에 익숙해진 도시에서 정원은 사람들이 머무르고 관계를 회복하는 ‘손에 잡히는 공공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들은 “정원도시는 시스템보다 문화가 먼저”라며 “모든 시민이 정원사가 될 때 도시의 변화는 비로소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책은 정책 보고서가 아닌,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원문화 설명서’를 표방하며 독자들에게 작은 실천의 출발을 권하고 있다.

이 국장은 서울대공원장과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등을 거쳐 현재 정원도시국을 이끌고 있으며, 온 과장은 1999년 서울시에 입사해 공원·조경·자연생태 분야에서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뒤 현재 조경과장을 맡고 있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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