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연구
그레이스 M 조 지음. 성원 옮김. 한국계 미국인 사회학자인 저자가 가족의 침묵과 어머니의 유령적 존재를 추적한다. 한국전쟁과 기지촌, 미국 이주 속에서 생성된 양공주의 트라우마를 사회적 존재로서의 ‘유령 연구’로 확장한다. 구술사, 문학, 예술을 넘나드는 실험적 글쓰기를 통해 미결된 폭력의 역사를 현재로 호출했다. 동녘. 396쪽, 2만5000원.
길 위의 클래식
진회숙 지음. 음악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책을 통해 불멸의 예술가들부터 그리고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수많은 이까지, 여행지에서 만난 예술과 음악, 도시와 공간에 깃든 사색을 펼쳐낸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북유럽을 오가며 음악과 더불어 가는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상상스퀘어. 528쪽, 2만5000원.
낮술, 낭독
이정화·이한솔·신새벽 지음. 민음사 출판사의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사내 모임 ‘낮술낭독회’. 지난 8년간 이 모임을 함께한 3명의 구성원이 함께 쓴 기록이다. 술과 책, 낭독이 만들어준 새로운 관계. 일에서 출발해 일상과 감정을 주고받는 다정한 공동체가 되기까지의 각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세미콜론. 312쪽, 1만8000원.
처음 만나는 미노아 크레타
김신명숙 지음. 여신신앙, 자연, 평화, 현대성이라는 키워드로 미노아 문명의 특징을 짚어낸 책. 인장, 프레스코화, 건축, 도자기, 유적지 등 핵심 유물군을 약 100점 엄선해 수록했다. 한국의 여신신앙을 연구해 온 저자가 미노아 크레타를 거울삼아 신라 문화를 재탐색한 내용을 담은 부록도 함께 있다. 돌고래. 360쪽, 3만3000원.
로보 사피엔스 재패니쿠스
제니퍼 로버트슨 지음. 이수영 옮김. 일본 로봇 담론을 젠더 규범, 가족주의, 민족주의, 대중문화와 연결해 분석한다. 로봇 기술을 단순히 인류의 진보로 보지 않고 사회가 무엇을 강화하려 하는지를 드러내며 기술과 인간성의 관계를 재사유하게 한다. 로봇을 통해 일본 사회를 읽어내는 독창적인 인문사회과학서. 눌민. 400쪽, 3만2000원.
잔소리탈출연구소 3
윤선아 지음. 김잔디 그림. 부족한 문해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가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문해력이란 과연 어떤 능력인지, 왜 중요한지 알려주는 책. 교육 문제에 있어 가장 큰 화두인 문해력을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스스로 찾아가도록 돕는다. 어크로스주니어. 148쪽, 1만4800원.
10대와 통하는 처음 만나는 세계 고전
장동석 지음. 청소년에게 세계의 고전은 사랑과 삶 같은 거대한 주제를 고민하게 하는 통로다. 사람, 모험, 과학, 문명 등 열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세계의 고전 120편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철수와영희. 424쪽, 2만2000원.
오렌지족의 최후
송아람 지음. ‘자꾸 생각나’의 저자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만화. IMF가 터지기 직전의 강남을 배경으로 고등학생 오하나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자기애와 자기연민으로 가득했던 질풍노도의 시기를 마주하게 된다. 미메시스. 424쪽, 2만8000원.
신재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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