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 인공지능(AI) 챗봇이 정신건강 관련 위험을 초래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오픈AI가 AI의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는 책임자를 다시 모집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X에 현재 공석인 ‘준비 책임자’(Head of Preparedness)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트먼 CEO는 “2025년에는 AI 모델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미리 경험했다”며 또 “모델이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중대한 취약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모델의 능력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이를 정교하게 측정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 책임자 직무에 대해 “중요한 시기에 핵심적인 역할”이라며 “스트레스가 따르는 직무이며 (부임) 즉시 깊은 난제 속으로 뛰어들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픈AI가 이처럼 AI의 위험 대비에 다시금 나선 것은 챗GPT 이용자 일부가 망상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해 유족들이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PT-4o는 실제로 청소년 등 일부 이용자들에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픈AI는 이와 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최근 나이 예측 모델을 도입해 이용자가 미성년자로 판별되면 자동으로 ‘18세 미만’ 환경을 강제 적용했다. 오픈AI는 챗봇이 이용자에게 지나치게 동조하는 것이 중독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친절함’과 ‘열정적’ 정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종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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