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최고의 샷 50개’ 선정… 라이더컵 SNS선 환호 사진
2012년 메모리얼 ‘플롭샷’ 1위
라이벌이었던 미켈슨도 “축하”
영상 본 카우프먼은 “GOAT”
우즈의 향후 일정은 공개 안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0일(현지시간)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오랜 골프 경력만큼이나 그의 화려했던 샷들도 다시 소환됐다.
1975년 12월 30일생인 우즈의 생일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필 미켈슨(미국)이 직접 X에 축하 글을 남겼고, 2027년 대회에서 우즈가 미국팀의 주장을 맡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라이더컵도 공식 SNS에 우즈가 환호하는 장면과 함께 생일 축하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골프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축하했다.
그중에서도 PGA투어의 축하가 단연 눈에 띈다. 우즈는 1996년 프로골프 무대에 뛰어들었고 15개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포함해 PGA투어 통산 82승을 거두고 있다. 우즈의 선수 생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PGA투어는 메이저대회를 제외한 수많은 대회에서 그가 선보인 최고의 샷 50개를 선정해 약 22분의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이 영상을 접한 PGA투어 선수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은 자신의 X에 “내 인생에 충분히 가치 있는 20분. GOAT(Greatest Of All Time)”라고 적었을 만큼 우즈의 선수 생활에서 엄선한 샷 기록이다. 여전히 회자되는 2005년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선보인 괴물 드라이버 샷과 2008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해 그린의 급격한 경사를 이용하기 위해 사실상 핀을 등지고 시도한 퍼트를 성공하는 장면 등이 PGA투어가 꼽은 우즈의 최고 샷 50선에 포함했다.
PGA투어가 꼽은 단연 최고의 샷은 2012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당시 선보였던 기막힌 러프 탈출이다. 당시 우즈는 그린을 지나쳐 깊은 러프로 공을 보냈고, 60도 웨지를 사용해 그린으로 공을 띄우는 플롭샷을 구사했다. 그린 위에서 두 차례 가볍게 튄 공은 약속이나 한 듯 홀을 향해 정확하게 굴러 들어갔다.
우즈 최고의 샷 1위를 다퉜던 또 다른 후보는 2000년 벨 캐나디안 오픈 마지막 날 파5 18번 홀에서의 벙커샷이다. 당시 우즈는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뒤 그린을 직접 노리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우즈의 앞에는 무성한 나무와 호수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그는 거침없이 샷을 시도했다. 영상 속의 해설가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으나 잠시 뒤 발견된 공은 그린을 지나 바로 옆 러프에 떨어진 상태였다. 결국 우즈는 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린에 공을 올린 뒤 버디를 잡고 멋지게 우승했다.
한편 다양한 골프계의 축하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즈의 2026년 일정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우즈는 PGA투어와 스크린골프리그 TGL뿐 아니라 공식적으로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생겼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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