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신년 설문조사 - 전국 60개대 전임교수 336명
상법·노봉법 논란 속… 경제·경영분야 과반은 “잘못 간다”
문화일보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전국 60개 대학에 근무하는 전임 교수 3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6.8%는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경제·경영 분야의 경우 응답자 62.5%가 부정 평가하며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31일 문화일보 설문조사에서 사회과학·법정과 경제·경영을 제외한 분야의 교수들은 과반이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긍정 평가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인문·어문(69.2%)이었다. 사회과학·법정은 긍·부정 평가가 동일했다.
조기 대통령선거로 지난 6월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는 내란 청산에 힘을 쏟아왔고, 금융·규제 개혁 등 6대 개혁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설문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한 층은 정부 방향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식인 사회에서도 진보 성향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다고 보는 교수는 현 정부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경영 분야 응답자 35.4%는 이재명 정부가 잠재성장률과 성장 동력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체 평균(21.7%)보다 훨씬 높다. 한 교수는 “좀비 경제에 대한 수혈보다는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과감한 정책을 통해 구조조정을 하고 기초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체적으로 정부가 역점을 둘 분야로는 지역 균형발전(24.1%), 잠재성장률 제고(21.7%), 세대 갈등 및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20.5%)가 꼽혔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제점은 ‘개혁 과제 달성 불충분’(30.7%)이, 국민의힘은 ‘보수 비전과 능력 부재’(67.9%)가 지목됐다.
민정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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