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장 갑질이라고 흉볼지 모르겠지만…”

공직자 책임감 강조한 발언 해석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시무식에서 “공직자는 24시간이 일하는 시간”이라며 “직장 갑질이라고 흉볼지 모르겠지만 공무원은 퇴근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5일 유튜브로 공개된 지난 2일 시무식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동네에 불이 나고 적군이 쳐들어오는데 퇴근이나 휴일 같은 게 어디 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약 29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5200만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그 힘이 주어져 있다”며 “세상을 바르게, 공정하게, 투명하게, 희망 있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힘을 쓰는 데 자제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눈 뜨면 출근, 자면 퇴근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의 삶 자체는 정말로 모두를 위해서 중요한 것”이라며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정말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으면 권력이 있고, 명예가 있고, 속된 말로 폼을 잡고 뭔가 챙기고 대접받고 그럴 것 같은데 실제는 전혀 아니지 않나. 그러는 사람이 있으면 문제”라며 “그럴 시간이 어딨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구성원들이 정말로 큰 사고 없이 문제 없이 잘 지내왔던 것을 우리 국민들이 인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 손과 마음, 행동에 정말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와 목숨이 달려 있다고 생각해달라”며 “소방관들에게 ‘여러분은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실 우리 공직자 모두가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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